리뷰

팀호완 삼성역맛집 홍콩미슐랭 딤섬 맛집

럭키2020 2020. 12. 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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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호완 삼성역맛집  홍콩미슐랭 딤섬 맛집

얼마전 기념일이어서 팀호완에 다녀왔어요.

저는 태국, 홍콩, 싱가폴 음식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특히 십몇년 전에 회사 출장 때문에 홍콩에 갔다가 먹었던 딤섬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맛있는 홍콩 음식점을 찾고 싶었는데, 다 집에서 좀 멀거나 홍콩 음식으로 유명한 식당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팀호완이라는 식당을 알게 되었어요.

 

팀호완은 홍콩 미쉐린 가이드에서 11년 연속 1스타를 획득한 세계적인 딤섬 전문점이래요.

전혀 몰랐습니다 ㅎㅎㅎ 이런 식당이 삼성동에 있을 줄은!

오늘 후기 남기려고 좀 찾아보니, 팀호완이 작년 12월에 삼성동에 오픈했고, 올해 가을에는 잠실롯데백화점에도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TV에도 몇번 나온것 같은데, 아무튼 딤섬과 우육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위치는 삼성역에서 내려서 현대백화점 후문쪽으로 가면 길 건너에 있습니다.

단독 건물로 있어서 좀 놀랐어요.

대표 메뉴가 차슈바오 번이라고 하는데 그건 뭔지 또 궁금하더군요.

 

이렇게 출입문 앞에 두 요리사 분 사진이 떡하니 걸려있습니다.

 

들어가보니, 대기하는 분들 좀 있고, 배달도 하고 있더라구요.

맛있으면 배달 시켜먹기로 하고, 대기실에 앉아서 얼른 메뉴부터 확인했습니다.

 

벽에 이렇게 메뉴판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요.

대부분의 요리가 5~6천원 대이고, 면 종류만 8~9천원 대인 것 같아요.

이 메뉴판을 보면서 열심히 무얼 먹을까 고민고민 했습니다.

좌석에 앉으면 바로 주문하려구요 ㅎㅎㅎ

일단 차슈오 번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차슈오 번 선택하고, 

하가우 딤섬보다는 샤오마이가 더 낫다고 해서 샤오마이 선택하고,

차슈 라이스 롤도 맛이 궁금해서 선택하고, 

두유피 롤도 궁금해서 선택하고요 ㅎㅎㅎ

사천식 완탕!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그것도 선택하고,

홍콩식 우육면도 선택하고,

이렇게 총 6가지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메뉴판에 나와 있는 모든 메뉴들을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더이상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겨우 자제했어요.

 

드디어 자리에 앉았는데, 좌석간 간격이 넓어서 좋았어요.

실내도 찍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 초상권이 있으니 패스~

 

메뉴판과 체크리스트를 이렇게 주는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할 요리를 표시해서 전달하면 됩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좀 둘러보니, 이렇게 시그니처 음식인 차슈오 번 사진이 ㅎㅎㅎ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제일 먼저 나온 사천식 완탕.

주문할 때 고수 빼드릴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아니요! 하고 재빨리 대답했습니다.

고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사천식 완탕은 소스가 굉장히 독특하고 맛있었는데요, 고수, 마늘, 파, 간장, 고추기름 등이 섞인 소스 맛인데 제 입에는 딱 맞았어요. 취향저격 음식이었어요. 고수 향도 강하고 매콤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두번째 나온 홍콩식 우육면.

양은 생각보다 좀 적었지만,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평소 면음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우육면은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오랫동안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날 먹으니 기분이 아주 좋아지더라구요.

 

세번째는 차슈 라이스 롤.

약간 전병 느낌이었는데, 딤섬을 길쭉하게 만든 것 같기도 하구요.

안에 고기와 새우가 섞여 있었어요.

음... 그런데 이 메뉴는 제 입맛에는 좀 싱거운 느낌이었어요.

상당히 플레인한 맛.

저는 중국계 음식은 강한 맛을 좋아해서 이 롤을 사천식 완탕 소스에 찍어 먹었더니 맛이 더 나아지는 것 같았어요.

 

네번째는 샤오마이 딤섬인데, 새우가 들어 있어요.

이 딤섬은 기존에 다른 딤섬 집에서 먹은 딤섬들과 맛이 비슷했어요.

 

드디오 다섯번째로 나온 챠슈오 번!

호빵 모양의 번이 3개가 나왔어요. 벽에 걸린 사진이 워낙 크게 나와서 사이즈가 큰 줄 알았는데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았고, 호빵 사이즈 정도였어요.

 

그냥 먹으면 뜨거우니까 이렇게 반으로 잘랐습니다.

안에는 양념된 고기가 들어 있었어요.

한 입 먹어보니 약간 단맛이 고기와 번의 단맛이 있는 전반적으로 단 음식이었어요.

번은 약간 모카빵 질감이었는데 이 번의 단맛도 상당히 쎄더라구요.

저는 음식에서 단맛이 나는 것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소문만큼 맛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는 편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받은 두유피 롤.

이 롤도 그냥 보기에는 짤 것 같지만, 실제 먹어보면 슴슴한 맛이었어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각 요리가 생각보다 양이 적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가지 정도 먹으니 배가 부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총 6가지 요리에서 제가 추천하는 음식은 사천식 완탕입니다! 매콤하고 고수맛도 나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녀와서 알았는데, 팀호완은 배달도 됩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식하기 쉽지 않으니, 집에서 배달로 받아 먹으면 될 것 같아요.

팀호완이 삼성점 뿐만 아니라 잠실점도 있다고 하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해서 배달 받으면 됩니다.

 

저도 사천식 완탕이 또 먹고 싶어서 이번에는 배달을 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팀호완,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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