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시끄러울 때 힐링 영화를 가끔씩 찾아보는데요, 조금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을 때 저는 일드나 일본영화를 보는 걸 좋아합니다. '카모메 식당'이나 '안경', '리틀 포레스트',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태풍이 지나가고', '걸어도 걸어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을 반복해서 보는 경우도 있어요. 영화 일일시호일은 한 번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보게 된 영화인데요, 역시나 기대에 걸맞게 잔잔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일일시호일이란 말은 '매일이 좋은 날'이라는 의미인데요, 남들보다 못난 것 같은 자신, 그런 자신에게 실망하며 더 위축되는 일상을 살면서 이런저런 고민을 쌓아만 가고 있던 주인공이 다도를 배우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깨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