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명심보감 인문학' 중에서
이 내용은 얼마 전 읽었던 다산초당의 '명심보감 인문학(지은이: 한정주)'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성찰하는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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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면 저잣거리에 살아도 찾는 사람이 없지만, 부유하면 깊은 산속에 살아도 사람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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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은 알 수 있다 해도,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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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을 누렸다면 다가올 근심을 걱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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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을 때는 욕됨을, 편안하게 살 때는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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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굽히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이기기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수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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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죄를 지으면 용서를 빌 곳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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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 독하기가 마치 독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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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일은 호랑이를 잡는 일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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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 없이 얻은 재물은 행복이 아니라 재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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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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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을 사용하면 바닥이 나지만, 충효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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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에 편안하면 욕된 일이 없고 기미를 알면 저절로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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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는 가난한 곳에서 끊어지고, 인정은 돈 있는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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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식 똥오줌은 꺼리지 않으면서 부모님 눈물과 침은 미워하고 싫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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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사와 부귀는 사람이 아닌 운명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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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백 년을 살기 어렵고, 무덤은 백 년을 유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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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에 이름을 새기는 것보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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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은밀해도 말은 숨길 수 없고, 아무리 감추어도 마음은 속일 수 없다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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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사람에게 얻은 한마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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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나오는 말은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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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으로 대하면 좋은 얼굴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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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나를 헐뜯어도 귀먹은 척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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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버지와 형, 엄한 스승과 친구 없이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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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거든 쓰디쓴 매를 때리고, 미워하거든 맛있는 음식을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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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면 즐겁지만 탐욕스러우면 근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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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색하면 인정도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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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가오는 앞일을 알 수 없고, 바닷물의 양은 결코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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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은 거울처럼 밝지만, 다가올 일은 칠흑처럼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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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하는 친구는 현명한 친구를 쫓아내고, 시기하는 신하는 현명한 인재를 쫓아낸다
실천하는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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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옳고 그름을 지나치게 따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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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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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말만 듣고 일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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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말고, 다른 사람을 천하게 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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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선행을 보면 나의 착한 점을 살피고, 악행을 보면 나의 악한 점을 헤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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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워도 부족하다 생각하고, 이미 배운 것은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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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면 쓰지 말고, 썼다면 의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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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살피면 동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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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을 천거하고 현명한 사람을 추천하면 일신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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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항아리는 막아도 사람의 입은 막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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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베풀면서 많이 바라지 말고, 존귀하게 된 다음에는 빈천했을 때를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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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훌륭하다고 해서 끝까지 훌륭하기는 힘들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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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참지 못하면 스스로 근심을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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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심하면 기운이 상하고, 생각이 많으면 정신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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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은 정신을 해치고 망동은 재앙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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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하면 초가집도 아늑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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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개를 막듯이 입을 단속하고, 성을 지키듯이 뜻을 방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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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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