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비욘드 미트 먹어본 후기, 비욘드 미트 주식 사도 될까?

럭키2020 2021. 3.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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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미트 먹어본 후기, 비욘드 미트 주식 사도 될까?

비욘드 미트는 2019년 5월에 상장한 회사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비욘드 미트 기본 정보(출처: 네이버 증권)]

비욘드 미트는 식물성 버거를 제공합니다. The Beyond Burger, Beyond Sausage, Beyond Beef Crumbles, Beyond Chicken Strips와 같은 다양한 범주로 제품을 제공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의 세 가지 주요 육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판매합니다.
버섯을 넘어 베이컨 치즈버거, 셰프 스파이크의 오리지널 브래트, 구운 마늘 & 이탈리아 소시지 파스타, 비프 타코스를 넘어 그리고 에이프릴 로스의 버터넛 스쿼시 맥 앤 치즈를 제공합니다.
당사는 또한 봄 버거 너머, 나초 버거 너머, 소시지 더스트 퍼프 페퍼스, 소시지 파스타, 브랫 조식 버리토, 비프 피에스타 파워 볼, 비프 나쵸스, 트뤼플 맥 & 치즈 비버거, 러브 & 레몬스 구아콜비버거, 그리고 코스테인과 함께 버거 토스테드 토레도 제공합니다.

 

 

비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는데요, 이런 관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2019년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 주가도 한때 고공행진을 했었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는 아니고, 오히려 육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최근에 식물성 제품 및 채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더불어,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비욘드 미트라는 회사에 더욱 관심이 가서 이 회사에 대해 공부하던 중,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서 넘버원 회사이고, 향후 성장성이 긍정적이며, 생산/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평가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비욘드 미트의 주식 매수에 대해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제가 채식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기를 대체하는 식품이 정말 많이 팔릴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진짜 고기맛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아직은 채식보다는 육식 인구가 더 많은 상태인데 과연 미래에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물론, 이런 관점은 제가 육식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사실 현재의 비욘드 미트의 주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재정상황이나 실적 등을 봤을 때는 아직 순이익도 나지 않은 회사였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무려 135불 대였고, 많은 사람들이 '식품계의 테슬라'라는 별명으로 비욘드 미트를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비욘드 미트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먹어보자!였습니다.

직접 먹어보고 이 회사의 비젼과 세간의 평가가 납득이 되는지 판단해보기로 한 것이죠.

 

비욘드 미트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좀 비싸게 느껴졌어요.

소세지 네 개가 들어있는 한 팩에 17,900원.

 

포장을 뜯어보니, 모양은 정말 그냥 소세지랑 똑같았어요.

촉감은 약간 밀가루 반죽 같은 느낌이었구요.

 

 

어떻게 조리해야 할지 몰라서 조리방법을 보니,

1. 제품을 해동한다.

2. 비닐을 벗겨내고 달구진 후라이팬에 해동된 제품을 올려 골고루 6분 간 조리한다.

*주의점: 제품을 삶거나 냉동 상태에서 조리하지 말라.

였습니다.

 

제품이 만져보니 약간 밀가루 반죽 느낌이나고 조금만 힘을 주면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래서 삶는 것은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요.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돈까스 하나, 비욘드 미트 소세지 하나 이렇게 조리해보았습니다.

 

돈까스 가루가 약간 뭍기는 했지만, 이렇게 조리 완료!

 

 

시식을 위해 가위로 잘라보았는데 일반 소세지보다 약간 물컹한 느낌이 있어요.

 

단면을 보니, 유부 같기도 하고, 두부 같기도 하네요.

 

한 조각 먹어보니 약간 낯선 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약간 우동에 들어 있는 유부를 먹는 느낌도 들고, 물기가 제거된 두부를 먹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좀 독특한 것은 소세지의 향이 약간 독특합니다.

향신료 향과 맛이 강합니다.

원재료 중 어떤 재료가 이런 향을 나게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인도나 중동 음식 맛도 나는 것 같아요.

일반 고기에서는 이런 향이 나지 않는데, 왜 비욘드 미트 제품에는 이런 향이 나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이 독특한 향이 좀 부담스러워서 케찹에 찍어먹어 보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고유의 이 독특한 향과 맛은 유지가 되네요.

 

이 제품이 여러 패스트푸드점에 고기 패티 대신 들어갈 가능성도 크다고 들었고, 해외 비건 식당에서는 이미 샐러드와 함께 같이 많이 먹는다고 들었는데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이 독특한 향과 맛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네요.

 

저의 비욘드 미트 제품을 먹어본 총평은(비채식주의자 기준),

1. 맛이 있다 없다라기 보다, 상당히 낯설고 독특한 맛이다.

2. 고기를 주로 소비하던 분들에게는 식감, 향, 맛 면에서 어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채식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회사 자체의 성장성에 대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최근 비욘드 미트의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봤을 때는 향후 비욘드 미트의 주가의 상승은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 리테일 부문은 캐나다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매출이 85% 증가

- 기업간거래(B2B)인 푸드서비스 부문은 거래처 대부분이 소규모 체인점, 개인 식당, 호텔 등으로 이뤄져 54% 감소

- 글로벌 외식·식품업체들과 제휴를 강화

- 2021년 1월 말 펩시코(PEP)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

- 2021년 2월 말에는 맥도날드(MCD)에 3년간 식물성 버거 패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 피자헛, 타코벨 등 유명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얌브랜즈(YUM)는 제휴를 통해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고기를 이용한 비욘드프라이드 치킨, 피자토핑 등을 출시할 예정

 

이상, 비욘드 미트 소세지를 먹어본 후기였습니다!

대체육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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