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브레드, 송파 브런치 맛집, 송리단길 맛집

라라브레드, 송파 브런치 맛집, 송리단길 맛집

새해에 하나 계획을 세운 것은 주말에 집에서 늦잠 자면서 뒹굴거리지 말고 카페에 일찍 나가서 신문도 좀 읽고, 책도 좀 읽고, 걷기도 좀 하고 하는 것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 거리두기가 아직도 2.5단계여서 제가 원래 가던 스타벅스는 테이크 아웃만 되어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당분간 스타벅스 대신 식사하면서 머무를 수 있는 장소인 브런치 가게를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송리단길의 서정적 살롱에 다녀왔는데요, 매주 한 번 씩 브런치를 먹으러 가기로 마음 먹었으니 매번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어서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열심히 서치를 했어요.

송리단길은 최근에 꽤 인기 장소가 되었는데요, 그만큼 색다른 가게가 많이 생겼습니다.
브런치 가게부터, 빵가게, 각종 음식점 등 몇년 전하고는 완전히 다른 거리가 되었어요.

그동안 송리단길을 거의 안가다가 작년부터 가보게 되었는데 과거와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넷으로 서치를 해보니 송리단길의 많은 맛집들이 나왔구요, 그 중에서 저는 오늘 브런치를 위해 라라브레드를 골랐어요.
이 브런치 가게의 빵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라라브레드 송파점 : 네이버

• 라라브레드: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58-8, 9호선 송파나루역1번 출구에서290m
• 영업시간: 평일 11:00 - 20:00 라스트오더는 19시까지, 평일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주말제외

 

가게는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마제소바 맛집으로 유명한 멘야하나비와 대만식 우육면으로 유명한 미엔아이 근처에 있더라구요.

저는 도보로 갔는데,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사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걷는데 약간 힘들었습니다 ㅎㅎㅎ

메뉴는 빵류와 샐러드, 파니니, 샌드위치, 그라탕, 피자 등이 있었는데요, 제가 최근에 채소를 너무 안먹어서 샐러드를 먹기로 결정하고 여러 종류의 샐러드 중에 콥샐러드 선택했어요.
그리고 빵은 가장 베이직한 식빵으로 골랐습니다.

 

라라브레드는 2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문을 받고, 식사는 지하에서 하는 구조였어요.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넓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토스터기가 비치되어 있는 거였는데요, 식빵을 구매해서 이 토스터기를 사용해서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이었어요.

 

저희는 노란 토스터기로 선택했습니다 ㅎㅎㅎ

드디어 주문한 콥샐러드가 나왔어요.
데코레이션이 아주 예쁘더라구요.
양도 상당히 많았어요.
각종 채소에 토마토, 아보카도, 옥수수, 그리고 옥수수 모양하고 똑같게 생긴 치즈볼, 샐러리, 삶은 계란, 올리브 등이 들어 있었어요.
특히 저 구운 새우가 맛있었고, 딸기잼이 얹어진 저 식빵이 보통 식빵과는 다르게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빵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1년에 빵을 먹는 것이 손에 꼽을 정도이고, 제돈 주고 빵을 사먹지는 않는데 가끔씩 얻어 먹는(?) 파리바게뜨 식빵과는 비교도 안되게 맛있는 맛이었어요!

빵은 식빵을 선택하면 주문 받는 곳에서 잘라서 이렇게 포장해서 줍니다.
그럼 이걸 받아와서 토스터기에 구워 먹으면 돼요.
그런데 잼이나 버터 등은 제공하지 않아서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빵 맛은 상당히 좋다는 평가였습니다.
확실히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의 식빵과 두께도 다르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라라브레드란 이름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냅킨의 디자인도 감각적이어서 한 컷 찍어봤어요 ㅎㅎㅎ

만족스럽게 먹고 나오는 길에, 식빵을 하나 더 사서 집에 가져갈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ㅎㅎㅎ
그만큼 빵맛이 좋았어요.

라라브레드 인기가 높은지 저희가 식사를 하고 나갈 때 쯤에는 많은 분들이 와서 빵을 구매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만 모르는 송리단길 맛집이었나 봅니다.

혹시라도 송리단길이나 근처에 오시는 경우, 한번 들려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