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이란, 졸피뎀 부작용, 향정신성의약품, 보아 수면제 밀반입?

졸피뎀이란, 졸피뎀 부작용, 향정신성의약품, 보아 수면제 밀반입?

가수 보아가 졸피뎀 밀반입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가수 보아가 일본 직원으로부터 받으려고 했던 졸피뎀이 무엇이고, 같이 거론되고 있는 용어인 향정신성의약품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졸피뎀이란?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에 사용하는 수면제의 일종입니다. 다른 수면제와 비교하면 약효가 빠르고 지속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졸피뎀은 오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란?

‘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오용·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 위해가 생길 수 있는 약물입니다. 환각을 유발하고 중독성이 있으므로 많은 국가에서 법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투약할 수 있습니다.

졸피뎀의 용법과 용량

성인 1일 권장량은 5mg~10mg 입니다. 18세 미만의 소아, 임신부, 간부전 환자 등에게는 권장되지 않으며, 노약자의 경우 권장량은 성인의 절반입니다. 복용 후 15~30분 안에 약효가 나타나며, 최면 진정효과가 있어 수면 중에도 의식이 있을 수 있지만 깨어나면 기억하지 못합니다. 작용 지속 시간은 6~8시간이지만, 반감기가 짧아 4~5시간 정도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반감기란 체내에서 약물의 존재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반감기가 짧을수록 약효가 빨리 줄어드는데 졸피뎀의 반감기는 2~2.6시간 정도입니다. 체내에 들어가면 간에서 대사되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마약류에 속하므로 의사의 처방 없는 장기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졸피뎀의 부작용

졸피뎀 복용 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 두통과 현기증

- 구토

- 근육통

- 설사

- 건망증

- 혼동

- 기억상실이나 환각

- 지각변화

- 시각의 왜곡

주사나 흡입을 통해 이용하거나 권장 복용량 이상을 과다 사용할 경우 중독될 수 있으며 중독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졸피뎀 투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노인이나 허약자의 경우 인식능력이나 운동능력에 장애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호흡기계 장애나 간 장애, 우울증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졸피뎀 논란

졸피뎀은 수면유도 시간이 매우 빨라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졸피뎀이 치료 목적 외에 성폭행 등의 범죄에 악용되거나 타인에게 불법 판매하는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졸피뎀의 수입, 제조 허가 시 “수면제를 처방하기 전에 불면증을 야기할 수 있는 원인이 있는지,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다른 요인이 진행 중인지를 살펴 불면증의 원인을 찾도록 한다”라고 사용상 주의사항에 규정하는 등 정확한 진단에 따라 신중하게 처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 다음백과사전,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종합정보 홈페이지, http://www.mfds.go.kr/antidrug/index.do]

 

보아 졸피뎀 밀반입?

이번 보아의 졸피뎀 밀반입 사건에 대해 SM은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SM의 해외지사 직원의 정식 수입통관 절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나머지 정식 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아가 졸피뎀을 필요로 했던 이유?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했던 직원이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려 일본에서 대리 수령하여 의약품을 국내로 발송한 것이라고 합니다.

 

의약품 국내 반입 기준

현재 졸피뎀과 같은 의약품은 국내로 반입하기 위해서는 수입 의약품 규정에 맞게 국내로 반입되어야 합니다.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해야 하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