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미래가 불안하다면 읽어봐야 할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 리부트

코로나 때문에 미래가 불안하다면 읽어봐야 할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 리부트

올초 갑작스럽게 시작된 코로나는 잠깐 유행하다 말겠지 했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추세다.

감염의 위험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의 생활방식에 변화가 오면서, 많은 장단점이 속출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뭔가 과거와는 다른 세상이 온 것 같은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일 것이다.

언택트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비대면의 일상화, 오프라인 매장 매출 저조, 고용 불안정, 온택트 산업 발전 등 매체에서 단편적으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을 필터 없이 듣고 있자니 잘 이해가 안되는 내용들도 있고, 들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은 아마도 우리 대부분이 겪고 있는 상황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든 과거의 방식에 머무르며 자포자기 해야 할까? 아니면 변화하는 시대를 파악하고 같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까?

 

이렇게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는 관련 서적을 읽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현재 시중에 코로나와 관련한 수많은 책이 출간되어 있지만, 1) 전반적인 산업의 변화에 대해 전문가의 안목으로 바라본 책, 2) 산업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지 쉽게 풀어쓴 책, 이 두가지를 기준으로 [코로나 이후의 세계]와 [김미경의 리부트]를 선택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이 책은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의 책으로, 일자리/금융/통화/교육/에너지/부동산/농업/미디어/국제관계/안보/정치/스타트업/레저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코로나로 인해 미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예측하여 상세히 기록해놓은 책이다. 여기에 거론된 주제만 봤을 때는 자칫 따분해보일 수도 있지만, 책이 상당히 쉽게 쓰여진 편이라 향후 전반적인 산업 분야의 변화에 대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의 주장으로는 재택근무의 증가, 온라인 교육 확대, 에너지 소비 절감, 관광 산업 경색, 지역 경제 파괴, 스타트업 파산 등이 있었는데 흔히 예상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와 예상치 못했던 시나리오가 섞여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신선한 내용이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전문가의 견해를 미리 읽어보고 불투명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참고 도서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김미경의 리부트]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전문가가 쓴 산업 변화에 대한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책이라고 한다면, '김미경의 리부트'는 세계 변화 보다는 코로나라는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는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다.

매일 쏟아지는 코로나에 관한 뉴스, 그리고 거기에 호응하듯 역시나 쏟아지는 각종 전문가들의 거시적인 전망과 예측 속에서 평범한 소시민인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조언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책에서 저자가 제시한 생존 공식은 4가지인데, 1) 비대면/비접촉 시대에 여전히 갈구될 '연결'이라는 인간의 필요를 더한 '온택트', 2) 4차 산업혁명의 일상화를 이끌어내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3) 조직을 떠나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일하는 미래형 인재 '인디펜던트 워커', 4) 일과 사업을 안전한 형태로 바꿈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더해줄 '세이프티'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도 상당히 쉽게 쓰여있기 때문에 읽어 보겠다는 의욕만 있다면 전문가의 말을 어렵게 느끼는 평범한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편하게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코로나 시대가 근 1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백신이 곧 나온다지만,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도 경제가 얼마나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모든 것이 불투명한 이 시대에 마냥 불안해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이 책들을 읽으며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