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 나녹스 FDA, 나녹스 주가 향방은?

나녹스,  나녹스 FDA, 나녹스 주가 향방은?

나녹스(나노-X이미징)은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회사로, 영상 시스템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디지털 X선 소스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나녹스의 제품인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입니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입니다. 국내 기업인 SK텔레콤과 요즈마펀드, 폭스콘 등이 공동 투자한 기업입니다.

 

작년 가을즈음, 경제유튜브로 유명한 '삼프로'에 소개되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많이 받았던 종목인데요, 지난번 공매도 이슈가 터지면서 그 영상이 삭제되었는지 현재는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때 소개되었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 아날로그 X-ray를 디지털 X-ray로 구현

- 기존 X-ray 생산가 대비 훨씬 저렴한 생산가(기존 기계 가격 7억 vs. 나녹스 약 10분의 1 수준 예상)

- 기기를 판매하지 않고, 임대 방식으로 매출 창출

- 디지털 X-ray DB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수집하여 AI 데이터로 사용, 향후 예방진단에 활용

- 장비 무료 보급, 촬영 비용만 청구할 예정으로 비용때문에 X-ray를 찍지 못했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많은 국가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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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소개되었던 내용이 엄청나게 혁신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후 많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나녹스를 매수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후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들이 나녹스의 기술이 허구라고 리포트를 발표하여, 한때 장중 20달러 대까지 떨어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공매도 투자자들의 리포트 내용이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주가가 회복되면서 고공행진을 하다가 락업해제일 이슈, FDA 승인 이슈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어젯자 종가 기준 55.5달러로 마감한 상태입니다.

 

SK텔레콤 나녹스 지분 확보

이와중에 나녹스 주주들에게는 좋은 소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SK텔레콤이 나녹스의 지분 10.2%를 확보했다는 소식이지요.
나녹스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작년 말 현재 나녹스의 주식 486만9909주(10.2%)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6월과 2020년 6월 두차례에 걸쳐 총 2300만 달러(약 250억원)을 투자해 나녹스 2대 주주가 됐다고 하네요. SK텔레콤은 나노엑스 기술의 한국과 베트남의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해당 국가의 사용 허가 절차를 거쳐 기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용인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제조공장 건설 추진

또한 나녹스는 현재 SK하이닉스에 인접한 용인 원삼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반도체 제조공장(FAB)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3600여평의 부지를 매입했고 공장 구축, 시설 확충, 인력채용 등을 위해 올해 약 4000만 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초 란 폴리아킨 대표는 이달 초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 "FDA 승인 이후에는 각국의 규제기관들의 승인을 받아 낼 예정"이라며 "승인 절차가 완료되기 이전에도 각국 유명한 대학병원 등 기관들에 직접 멀티소스 장비를 배치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 FDA 승인은?

나녹스는 나녹스의 핵심기술인 싱글소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과정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DA 승인은 올해 안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올해 1월에 FDA에서 나녹스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FDA의 최종 결정 전에 1차로 검증을 하는 기관이 FDA 승인 권고 의견을 제출했다는 정도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업설명회 이후 글로벌 최대 규모 투자기관인 블랙록, 아크인벤스트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 매수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 알리안츠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로 인해 나녹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FDA 승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나녹스의 목표

나녹스는 2024년까지 1만 5천대의 기기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예약 건만 5천 건이 넘고, 13개 국가에서 계약이 논의 혹은 체결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가 나녹스에 상당히 우호적인데요, 그래서 나녹스에 관심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나녹스 관련 자료들을 고려해본다면 향후 충분히 긍정적인 주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직 FDA 최종 승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니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는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