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미바이유어네임의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듄 개봉일 연기

 

콜미바이유어네임의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듄 개봉일 연기

저는 티모시 샬라메의 광팬입니다.

티모시 샬라메를 알게 된 건,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와 배우 아미 해머 덕분이었어요.

영화 아이 엠 러브 등 상당히 감각적인 영화를 만드는 루카 감독의 팬이었고, 영화 페이스북에서 쌍둥이로 나온 아미 해머가 랄프 로렌 모델급 잘생김을 자랑하는 통에 그의 팬이기도 했는데, 두 사람이 같이 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을 같이 찍는다는 소식에 이 영화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티모시 샬라메를 알게 되었고, 그 뒤로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티모시 샬라메의 광팬이 되고 말았습니다.

콜미바이유어네임을 보고 제가 했던 일을 열거하자면,

-      콜미바이유어네임 원작 구매

-      콜미바이유어네임 번역판인 그해, 여름 구매

-      콜미바이유에네임 프로모션 인터뷰를 유튜브로 모두 관람

-      티모시 샬라메가 그동안 찍었던 모든 영화(독립 영화부터 상업 영화까지) 보기

-      티모시 샬라메에 대한 모든 정보 찾아보기

-      콜미바이유어네임 영화 영어 대본 구해서 공부하기

-      콜미바이유어네임 오디오북 아미 해머 낭독 버전 듣기

-      콜미바이유어네임 OST 약 1년 동안 아침마다 듣기

-      티모시 샬라메 팬카페 가입

등이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 했었죠? ㅎㅎㅎ

거기에 각본가인 제임스 아이보리가 감독했던 영화를 모두 섭렵하고, 안드레 애치먼이 콜미바이유어네임 후속작으로 출간한 책 파인드 미도 읽고(이 책은 좀 실망스러웠어요..), 티모시 샬라메가 조연으로 나왔던 HBO 미드 홈랜드, 넷플릭스용으로 찍은 더 킹 헨리 5세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 한달 무료 이용권도 사용해보고.. ㅎㅎㅎ 태어나서 이정도로 연예인 덕질은 해본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콜미바이유에네임 OST는 종종 듣고 있는데, 들을 때마다 그 영화의 여운이 되살아나고, 이 영화는 제가 여름이 오면 한번 씩 보게 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찐팬들은 콜미바이유어네임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후속작을 만들기로는 했으나, 그 뒷이야기 격인 책 파인드 미를 읽어봤을 때는… 글쎄요.. 이만한 영화가 또 나올 수 있을지 조금 우려가 됩니다. 콜미바이유어네임이 그만큼 완성도가 있었던 것은 원작의 힘도 있지만 각본가인 제임스 아이보리의 힘도 컸다고 생각하거든요. 감독 루카까지 세명의 완벽한 하모니와 찰떡 같은 두 주연 배우까지. 하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화목한 가정을 자랑하던 아미 해머가 바람을 피워서 지금 이혼 소송 중이고.. 팬들도 적잖이 실망한 상태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후속작을 기다리는 동안 티모시 샬라메는 레이니 데이, 뷰티풀 보이,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등을 촬영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했었는데요, 제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영화는 바로 감독 드니 빌뇌브가 만드는 1965년 출간된 소설 ‘듄’을 기반으로 한 SF 영화 듄입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데 시카리오, 프리즈너스, 에너미, 그리고 제가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컨택트를 만든 감독입니다.

드니 빌뇌브는 명불허전 감독이라, 이런 감독이 만드는 영화의 주인공을 티모시 샬라메가 한다고 했을 때 그 기쁨이란~ 이 영화가 올해 12월에 개봉한다고 해서 손꼽아 기다리고만 있었는데요, 오늘 기사를 확인해보니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2021년 10월로 개봉이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엄청난 팬으로서 매우 속상하지만, 코로나 때문이라니 어쩔 수 없겠죠.

영화 듄 개봉일까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제발 그때까지는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영화관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새 영화를 꼭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