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10만명 분 생산, 주가 향방, 코로나 백신 개발현황, 코로나 백신 종류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10만명 분 생산, 주가 향방

며칠 전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90% 효과가 있다는 뉴스가 발표되면서 화이자 주가가 10% 이상 상승함과 동시에 전 세계 주식시장이 출렁였고, 국내 화이자 관련주인 제일약품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바로 이 화이자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수급하기 위해서는 영하 70도 수송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을 것이며, 화이자 CEO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거의 60억 원 어치를 매도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 여파인지 오늘 제일약품의 주가는 16% 하락한 상태입니다.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연내 허가

이런 혼란한 가운데 국내 기업인 셀트리온이 이미 10만 명분의 코로나 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다는 뉴스입니다.
정부는 이 항체치료제를 올해 안에 하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현재 이 치료제는 2,3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 항체 치료제는 투약 후 45일 만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항체라고 합니다.

셀트리온 주가, 아직은 지켜볼 타이밍

이렇게 국내 굴지의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 과정을 적극적으로 대중과 공유하면서 셀트리온 주가에 대한 기대도 상당한데요, 그 관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오늘 셀트리온의 주가는 7%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유념해야할 것은 정확한 결과물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서정진 회장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말한바와 같이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치면..’ 이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만큼 조심스럽고, 3상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아직 2상, 3상 초기 단계이므로 좀더 면밀히 지켜봐야겠습니다.
물론, 코로나 치료제가 급한만큼 정부가 그 기준을 상당히 완화해 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

그렇다면, 코로나 백신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전 세계 코로나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총 97건이 진행 중입니다.
이 중,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백신은 약 10개 정도인데요, 중국 4개, 미국 3개, 영국 &미국 1개, 독일&미국 1개, 러시아 1개입니다.
여기서 가장 개발 완료 가능성이 있는 백신은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4개 정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존슨앤존슨은 3상 중에 부작용 이슈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3상을 진행중이며, 화이자는 이러한 문제 없이 거의 마무리가 되가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백신은 핵산 백신, 합성 항원 백신, 전달체 백신, 불활성화 백신으로 구분됩니다.
- 핵산 백신: 바이러스의 DNA, RNA 등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화이자, 모더나)
- 합성 항원 백신: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합성 제조(노바벡스)
- 전달체 백신: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에 삽입해 제조(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중국 캔시노바이오로직스, 러시아 가말레야)
- 불활화 백신: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제거해 인체에 주입(중국 시노팜, 시노벡)

아무쪼록, 화이자 백신이 임상이 잘 마무리가 되고, 유통 문제도 잘 해결되어 하루빨리 백신이 공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