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바나, 미국남부가정식 맛집, 코엑스 맛집, 맥앤치즈맛집

샤이바나, 미국남부가정식 맛집, 코엑스 맛집

요즘 TV나 유튜브에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거기에 자주 노출되다보니, 가끔씩은 잘 안먹는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 한식파여서 패스트푸드나 서양음식(피자, 파스타, 햄버거, 스파게티 등)을 거의 안먹는 편인데요,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치즈를 잔뜩 올린 스파게티와 맥앤치즈를 보고 그게 너무 먹고 싶어졌어요.

 

특히 미국 가정식 스타일로 먹고 싶어져서 열심히 서치를 해봤는데, 마침 코엑스에 그런 식당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샤이바나라는 식당입니다.

아메리칸 소울 푸드라고 적혀있네요.

이름이 독특한데 무슨 뜻일지?

 

 

 

매장은 상당히 넓었어요.

그래서 더 쾌적한 느낌이 들었는데, 매장 인테리어를 미국 남부식으로 셋팅해놓아서, 마치 영화 셋트장 느낌이 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자리마다 투명 칸막이도 다 설치해놓았더라구요.

사실 이 매장은 좌석 간 거리가 먼 편이라 칸막이를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꼼꼼하게 사장님이 다 해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안심은 되었어요.

 

 

 

메뉴판을 받아서 보니까, 상당히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미국 남부 가정식은 TV에서나 봤지 실제로는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무엇을 주문해야할지 좀 고민이 되었어요.

 

사진들을 보니 뭔가 굉장히 음식들이 볼륨감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 그런 느낌? ㅎㅎㅎ

 

 

 

추억의 밀크쉐이크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이 중에서 맥앤치즈, 루이지애나 더티 라이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탄산 1개를 주문했어요.

 

 

 

Eat today, Diet tomorrow!

문구가 웃겨서 한 컷!

 

 

제일 먼저 나온 맥앤치즈.

혹시 몰라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 잘한 선택이었어요 ㅎㅎ

완전 정통 미국 음식 맛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굉장히 느끼하지만 고소하고 맛있는 맛?

하지만 많이는 못 먹는 맛?

ㅎㅎㅎ

 

 

 

다음은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이 스파게티는 사진으로 봤을때 제가 좋아하는 치즈가 잔뜩 뿌려져 있어서 시켰어요.

치즈를 좋아해서 스파게티에 치즈가 많이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보통 치즈를 많이 안 올려주는데, 샤이바나는 사진과 똑같게 치즈를 엄청 올려줘서 좋았어요.

 

스파게티는 맛있었어요!

단, 남부식이라 그런건지 다른 스파게티들 보다 약간 짠맛이 좀 강한 느낌이었어요.

탄산음료나 밀크쉐이크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름이 신기해서 시켜 본 루이지애나 더티 라이스.

볶음밥 느낌의 소세지가 들어간 밥이었어요.

더티 라이스도 맛있었는데, 요것도 좀 짠맛이 강해서(스파게티보다 좀 더 짬), 짠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먹을 때 좀 놀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맥앤치즈가 작은 사이즈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음식들 양이 많아서 둘이 먹으면서도 음식을 남겼어요.

제 입맛에는 맥앤치즈가 가장 맛있었고, 그 다음이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그 다음이 루이지애나 더티 라이스 였어요.

 

미국남부가정식이 궁금하신 분들이나, 이국적인 음식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 한번 가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내돈내산 맛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