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이는 복도 많지, 찬실씨를 응원하며 -줄거리- 찬실은 영화 프로듀서다. 작품성 있는 영화만 만드는 감독과 오래 작업을 했었는데 새로운 영화 크랭크 인을 앞두고, 저녁 술자리에서 감독이 갑자기 가슴을 움켜잡고 쓰러지더니 죽어버린다. 찬실은 집도 없고, 남자도 없다. 거기에 감독의 죽음으로 일마저 똑 끊겨버린다. 작업하던 감독이 죽어버리자 투자자는 영화 프로듀서는 쎄고쎘다며 더이상 일을 같이 할 수 없음을 통보한다. 그전에는 찬실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는데 말이다. 가진 게 없는 찬실은 없는 돈의 기운에 밀려 달동네로 이사를 한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한참 올라가야 하는 높고도 높은 달동네의 낡은 주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먹고 살돈이 없다. 불러주는 이는 없고, 생계는 유지해야 하므로 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