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평생 잊지 못할 여행지가 된 이유 사실 괌은 여행을 가기에는 애매한 장소였다.내가 생각하는 괌이란, 가족 여행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 관광을 목적으로 리조트 패키지로 가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다른 휴양지와 비교하더라도, 하와이 보다는 소박하고, 발리보다는 즐길 거리가 없는 곳 같았다.한마디로 말하자면 스토리가 없는 애매모호한 휴양지 느낌?약간 사이판 리조트 느낌도 나는 것이 미국령이긴 하지만 전혀 미국적이지 않은 느낌.아무튼 말로 설명하기 모호한 장소, 그것이 괌이었다. 이런 괌을 가게 된 것은 2012년이었다.2012년은 내가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퇴사한 해였다. 그때 다녔던 회사는 글로벌 회사였는데, M&A도 무지막지 하게 했던 회사로 항상 새로운 회사들이 합병되거나 합병된 후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