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뜻, 드라마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뜻, 드라마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의 뜻

펜트하우스는 영어로 penthouse라고 쓰는데, 원래 의미는 '옥상에 있는 가옥'이라는 뜻으로 주택이나 고층 빌딩의 옥상에 따로 설치되어 있는 살림집, 장식탑 등을 말합니다.

중세시대에는 건물 꼭대기의 벽에 붙여 지은 지붕이 있는 건물이나 군대가 반격을 준비하는 동시에 방어용으로도 쓸 수 있는 임시구조물을 의미했습니다. 

 

펜트하우스의 역사

1920년대 미국에서 고층건물 건축 붐이 일어나면서 고층건물이 거주용 아파트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펜트하우스 붐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유명한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근처에 건축된 플라자 호텔의 옥상이 주거용 아파트로 개발되면서인데요, 점점 펜트하우스가 주거용 공간으로 확산되고 조망이 거주용 공간에 중요한 포인트로 인정되면서 고층 아파트의 최상층도 펜트하우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고층 건물 맨 위층에 자리한 고급 아파트를 지칭하거나 호텔 같은 숙박시설의 최고급 룸을 이르는 말로 주로 쓰입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지난 달 말, SBS 월화 드라마로 '펜트하우스'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이 드라마 내용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벌써 시청률이 11.4%인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의 극본가는 아내의 유혹, 왔다!장보리, 황후의 품격 등을 쓴 김순옥 작가입니다.

그에 걸맞게 수위가 상당히 쎈 편인데, 드라마 초반부터 펜트하우스에서 추락하는 씬, 불륜씬, 청소년이 본인의 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을 협박하는 씬, 같은 청소년끼리 괴롭히는 씬 등 일명 막장 요소를 상당히 가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거기에 오랜만에 악역을 맡은 김소연 배우에, 악역이나 쎈 역할을 항상 훌륭히 소화해내는 신은경 배우 등이 나오고, 드라마 톤도 상당히 강해서, 항상 누군가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거나, 울고 있는 씬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도 전작들이 모두 히트를 친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다 보니, 초반부터 시청률 상승세가 거센데요, 한편으로는 스카이캐슬의 느낌을 풍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스카이캐슬은 낄틈이 없는 고난이도의 막장 드라마여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우울감,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인데, 아무생각 없이 보기에 좋다는 의견도 많으니 한번 시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과연, 천서진과 오윤희의 악연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