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리모델링 하기, 보험료 감액하기, 메트라이프 종신 보험, 생명보험
요즘 보험 하나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험 상품은 기본으로 가입하는 분위기인데요, 저는 아주 오래 전에 메트라이프에서 종신 생명 보험을 가입 했었습니다. 가입때부터 약 10년 넘게 유지하다가 몇년 전에 보험 리모델링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그때 감액하여 현재까지 변경된 조건으로 보험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때 제가 했었던 보험 리모델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보험가입을 2004년 12월에 했었고, 보험사는 메트라이프를 선택하여 가입을 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보험 상품이나 보험 회사에 대해 잘 모르던 때였고, 지금처럼 보험 비교 사이트나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가 않아서 그때 한창 유행했던 지인을 통한 가입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장 내역도 제가 주도적으로 구성 했다기 보다는, 설계사분이 의견 주시는대로 수용을 했었죠.
그때 당시에 1달 보험료는 약 10만원이 나왔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엄청나게 비싸게 가입한 분들도 있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입한 분들도 있었는데, 대략 보험 상품은 급여의 10% 정도로 하면 좋다는 의견들이 많아, 10만원이면 적은 비용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순진하게 가입을 했어요.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기 전에 설계사분이 이런저런 항목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셨지만, 도통 보장 내역을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일반적으로 하는 구성으로 해달라고 요청을 드렸고, 위의 사진이 그 결과물이었습니다.
주계약 5000만원에 부가특약으로 무배당정기특약 5만원, 무배당재해사망 10만원, 무배당재해상해 168000원, 특정성인병 2만원, 무배당특정질병 2만원, 무배당암치료II 2만원, 무배당수술특약 2천원, 무배당입원특약 3만원.
도대체 주계약은 뭐고, 부가특약은 뭐며, 무배당이라는 말은 무슨 말이고, 정기특약은 또 뭔지 ㅎㅎㅎㅎ
하지만 어쨌든 보험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었고, 납입 금액도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가입 신청을 완료했어요.
그리고 가입으로부터 거의 12년 동안 이 보장내역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에 수술할 일도 생겨서 보험금 수령도 몇차례 했었구요.
그러는 동안, 계속 가계부는 꾸준히 작성을 했었고, 수입과 지출을 항상 기록을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 10만원이라는 보험료가 적정한 금액인가?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라구요.
물론 그동안 제 수입도 보험 가입 당시 보다 더 많아져서 이 비용이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절하게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 다시 한번 검토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거의 12년 만에 보험 계약서를 꺼내보았어요.
그리고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정말로 내가 필요하고, 내가 원하는 보장 내역대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말이죠.
1. 주계약 5천만원: 계약자가 사망하거나 1급 장해 시 지급
2. 정기특약 5천만원: 계약자가 사망하거나 1급 장해 시 지급
3. 재해사망특약 1억: 계약자가 재해로 사망하거나 1급 장해 시 지급
4. 재해상해특약 1억: 재해로 인해 장해를 입었을 때 재해 %별로 지급
5. 특정성인병진단 2천만원: 이 금액은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뇌경색증 진단 확정 시 지급, 각각 1회
6. 특정질병치료특약:
수술- 11대 질병 진단&수술 시 1년 이하 2백 & 1년 초과 4백
입원- 11대 질병 진단&입원 시 3일 초과 1일 당 1년 이하 1만원 & 1년 초과 2만원
7. 암치료특약
진단급여금: 암 진단 확정 시 2천만원, 기타 암 4백만원
암입원급여금: 3일 초과 1일 당 2만원
암수술급여금: 암 수술 시 회 당 4백만원, 기타 암 80만원
8. 수술특약급여금: 1종 40만원, 2종 백만원, 3종 2백만원
9. 입원특약금: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해 입원 시 3일 초과 1일 당 3만원
이런 조건이었습니다.
역시 다시 검토해보기를 잘한 것 같았어요.
좀 지나고 보니,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보험 약관도 좀더 세세하게 살펴본 후 감액할 부분을 선택해서 내용을 좀 정리했습니다.
그런다음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서 감액 의사를 밝히고 감액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리모델링 후 변경된 보험 보장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계약(사망, 1급 장해 시 지급): 5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줄였습니다. 어차피 살면서 자산 형성을 계속 할 것이고 사망 후 5천만원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그랬더니 이 보험료는 39,400원에서 16,000원으로 줄었습니다.
2. 정기특약: 정기특약은 해지했습니다. 주계약과 겹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이 보험료는 8,000원이었는데 0원이 되었습니다.
3. 재해사망특약: 이 특약도 해지했습니다. 2번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그래서 보험료가 5,000원에서 0원이 되었습니다.
4. 재해상해특약: 1억에서 최소 금액인 2800만원으로 감액했습니다. 그래서 보험료가 6,720원에서 1,120원이 되었습니다.
5. 특정성인병특약, 특정질병특약, 암치료II 특약, 수술특약, 입원특약 등은 기존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좀더 감액을 하고 싶었으나, 항목별로 조정이 가능한 항목이 있고, 기본 조건으로 조정이 불가능한 특약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조정하는 것이 최대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주계약을 아예 없애버리고 싶었지만, 그건 불가능하고, 2000만원 보장까지만 내릴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결과, 보험료는 기존 92,880원에서 50,880원으로 변경되었고, 이 변경된 금액으로 2016년 8월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가볍게 검토해보려고 했던 보험이 예상보다 잘 리모델링 되어서 매월 보험료도 4만2천 원이 줄어든 효과를 봤습니다.
2016년 1차 보험료 감액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새해를 맞이해서 더 조정할 부분은 없는지 오늘 다시 검토를 해봤는데요, 입원특약을 없애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굉장히 중증이 아닌 이상, 대부분 1주일 이내로 퇴원을 시키는데, 입원 4일째부터 3만원 씩 보험료를 지급 받는 것을 위해 매월 7,800원의 보험료를 낸다는 것은 좀 안맞는 것 같아서요. 이 부분은 다시 한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이상, 셀프 보험료 리모델링(보험료 감액) 후기였습니다.
혹시라도, 오래 전에 가입해놓은 보험인데, 보험료가 많이 나가고 있다면 가정 경제에 맞는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지, 가끔씩 검토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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