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댄서, 알아야 할 흑인들의 고통스러운 역사, 존엄 그리고 연대미국 노예제도에 대해 지식이 깊지 않지만, 뿌리 깊은 그 슬픈 역사에 대한 조그마한 관심 때문에 그동안 많은 ‘그 시대의 흑인’들에 대한 영화를 꽤나 보았었다. 노예 12년, 헬프, 히든 피겨스, 그린북, 컬러 피플 등을 비롯하여 관련 영화들을 꽤 보아오면서 그 후손들이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어쩌면 앞으로도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믿을수 없는 깊고 깊은 잔인한 역사에 충격과 혼란을 자주 감당해야만 했다. 그와 동시에 현재를 사는 그들의 자손들의 피에 계속 흐르는 백인에 대한 뿌리깊은 원망, 증오, 슬픔, 피해의식 등도 조금씩 이해해가는 터라, 좀더 그들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나가는 과정으로 타네히시 코츠의 ‘워터댄스’를 읽게 되었다..